코스피 하락 상위 종목, 거래량·거래대금으로 본 ETN 약세

코스피 하락 증시분석실 26.05.04 조회수: 227

코스피 하락 상위 종목, 거래량·거래대금으로 본 ETN 약세

원유 ETN이 먼저 흔들린 장면

5월 4일 코스피 하락 상위 20개 종목은 에너지와 반도체, 전력 관련 ETN이 대부분을 채웠다. 특히 원유 선물 연계 상품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한투 인버스2X베트남VN30 선물 ETN(H)(570066)은 -28.68%로 가장 크게 밀렸고,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도 모두 -1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원유 테마의 약세는 거래대금에서도 확인됐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거래량 2,078,849주, 거래대금 7,386백만 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시가총액 1조 4,261억 원 규모의 대형 상품인데도 하락 압력이 강했다. 같은 방향의 상품들인 메리츠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 한투 레버리지WTI원유선물 ETN B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테마 전체의 조정 폭을 키웠다.

천연가스 인버스가 받은 충격

천연가스 선물 관련 ETN은 인버스와 레버리지 구분 없이 약세가 확산됐다. 한투 인버스2X천연가스선물 ETN B는 -15.23%, KB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14.99%,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D는 -14.87%를 기록했다. 신한 인버스2X 천연가스 선물 ETN B, N2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메리츠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하나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 구간에서는 거래량 차이가 뚜렷했다.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D(530136)는 132,944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1,983백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N2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거래량 286주, 거래대금 3백만 원에 그쳤다. 같은 테마라도 유동성과 시가총액에 따라 체감 강도는 크게 달랐다. 시장은 천연가스 테마 전반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와 전력 테마도 하락 대열에 합류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인버스 ETN과 전력 테마 상품이 약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 인버스 2X 반도체 ETN(520099)은 -11.73%, 하나 인버스 2X 반도체 ETN은 -11.2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각각 325,426주와 263,166주였고, 거래대금은 3,343백만 원과 1,759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종을 겨냥한 인버스 상품에도 매물이 꾸준히 출회됐다.

전력 테마에서는 키움 인버스 2X 전력 TOP5 ETN이 거래량 583,957주, 거래대금 2,632백만 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회전율을 보였다. 다만 등락률은 -10.65%로 하락폭이 컸다. PLUS 200선물인버스2X 역시 거래량 972,875주에 거래대금 315백만 원으로 집계되며 지수 인버스 수요를 반영했다. 코스피 하락 상위 목록이지만, 실제 수급은 원유와 천연가스, 반도체, 전력으로 분산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과 수급이 보여준 장의 온도

이번 코스피 하락 상위 종목군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상품과 작은 상품의 흐름이 갈렸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시가총액은 1조 4,261억 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D도 1,477억 원 규모였다. 반면 N2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114억 원, 키움 인버스 2X 전력 TOP5 ETN은 22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피 하락 상위권은 개별 기업 이슈보다 상품 구조와 기초자산 가격 변화가 직접 반영된 장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집중된 종목은 시장 참여가 활발했고, 낮은 시가총액의 상품은 작은 수급 변화에도 등락률이 크게 흔들렸다. 결과적으로 에너지와 반도체, 전력 관련 ETN 전반에 조정이 겹치며 하락 목록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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