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거래대금,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하락 엇갈렸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시분석실 26.04.28 조회수: 257

코스피 상위 거래대금,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하락 엇갈렸다

장중 자금은 반도체와 자동차, 건설로 먼저 이동했다

4월 28일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은 대형주 중심의 자금 쏠림이 선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거래량 1,837만주, 거래대금 4조987억 원을 기록했지만 1.1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거래대금 3조8,414억 원, 거래량 293만주로 뒤를 이었고 0.62% 상승했다. 두 종목이 같은 반도체 업종에 속하지만 방향은 갈렸다. 시가총액 최상단에 있는 종목답게 지수 영향력은 컸고, 코스피 전체 수급의 기준점도 이들에 맞춰졌다.

오전부터 거래가 몰린 곳은 대우건설이었다. 거래량 8,056만주, 거래대금 3조635억 원, 등락률 11.90%로 상위권에서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건설주는 개별 이슈보다도 유동성 회전이 먼저 붙는 성격이 강한데, 이날은 그 특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한전선 역시 거래량 1,944만주, 거래대금 9,025억 원으로 뒤를 받치며 전력 인프라 관련 매수세를 보여줬다. 코스피 상위 거래대금의 초점이 대형 반도체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뜻이다.

대형주 강세는 자동차와 2차전지 쪽에서 확장됐다

현대차는 거래대금 1조4,359억 원, 시가총액 113조6,406억 원 규모에서 5.92% 올랐다. 거래량은 258만주로 많지 않았지만 주가 탄력이 컸다. 삼성SDI도 거래대금 9,750억 원, 등락률 7.09%를 기록하며 2차전지 대표주 역할을 했다. POSCO홀딩스는 거래대금 9,165억 원, 상승률 11.74%로 더 강했다. 이 흐름은 소재, 전기차, 철강을 따로 보지 않고 같은 테마 축으로 묶어 읽을 때 더 선명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한쪽으로 모여 움직이자 코스피 대형주 체감 강도도 높아졌다.

삼성전기 역시 거래대금 5,553억 원, 상승률 5.67%로 양호했다. LS ELECTRIC은 2.35% 오르며 전력설비 수요를 반영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200도 각각 거래대금 6,472억 원, 1조3,968억 원으로 시장 대표 자금 유입 창구 역할을 했다. ETF까지 포함하면 자금은 개별 종목과 업종, 지수 추종상품으로 동시에 분산됐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와 거래대금 상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 셈이다.

수급은 증권과 레버리지, 인버스에서 동시에 과열됐다

SK증권은 거래량 1억5,699만주, 거래대금 9,014억 원, 등락률 13.73%를 기록했다. 주가 절대값은 낮지만 회전율이 매우 높았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각각 거래대금 1조9,956억 원, 5,770억 원을 기록하며 파생형 자금의 민감도를 드러냈다. 한쪽은 지수 상승에 베팅했고, 다른 한쪽은 방향성 차익을 노렸다. 이런 구간에서는 개인과 단기 자금의 매매가 함께 커진다.

반대로 한화솔루션은 거래대금 7,810억 원에도 1.59% 하락했고, TIGER 반도체TOP10은 0.07% 내리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우도 보합권에 가까운 약세였다. 한미반도체는 1.74% 하락했고, KODEX 반도체레버리지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내부에서는 대형주와 소부장, ETF 간 온도차가 분명했다. 코스피 상위 거래대금이 높았다고 해서 전 종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상위 종목을 보면 오늘 코스피 자금의 결이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와 테마주, 레버리지 상품이 한 화면에 함께 올라온 장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준축을 세웠고, 대우건설과 SK증권이 회전율을 키웠다. 현대차, 삼성SDI, POSCO홀딩스, 삼성전기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업종별 매수 강도가 단순히 한쪽에만 붙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거래대금 상위 20개를 보면 코스피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 함께 존재했고, 거래량과 시가총액의 무게가 그 차이를 더 크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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