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코스피 시가총액 증시분석실 26.04.27 조회수: 184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대형주 흐름은 반도체가 먼저 잡았다

4월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종가 224,500원으로 2.28% 상승했고 거래량 2,252만 6,592주, 거래대금 5조 359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73% 오르며 더 강한 탄력을 보였다. 거래대금이 5조 6,607억 원에 달해 대형주 가운데 가장 무거운 수급이 붙었다. 두 종목이 나란히 오르면서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구간의 방향성을 만들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4.16% 상승했다. 거래량 526만 주대, 거래대금 8,388억 원이 확인됐다. 우선주까지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은 대형 반도체주 전반에 매수세가 넓게 들어왔음을 보여준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이 더 컸고, 삼성전자는 거래량이 더 두드러졌다. 대형주 내부에서 거래 강도와 등락률이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난 셈이다.

전력기기와 조선, 수급이 붙은 종목이 갈랐다

SK스퀘어(402340)는 8.83% 급등하며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3만 6,940주로 크지 않았지만 거래대금이 4,209억 원을 넘겼다. 주가 수준이 높아지며 제한된 물량에도 자금 유입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역시 4.65% 오르며 전력기기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 3,319억 원은 단순한 반등이 아닌 실질 수급이 동반된 움직임으로 읽힌다.

조선주도 견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0.30% 상승했고, 한화오션은 1.04% 하락했지만 거래량 255만 주대, 거래대금 3,416억 원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42% 상승하며 거래대금 5,099억 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조선, 전력 설비에 자금이 분산 유입된 모습이다. 이 구간에서는 상승률보다 거래대금이 더 중요한 단서였다. 자금이 실제로 들어온 업종과 단순 등락만 보인 종목이 분명히 갈렸다.

약세가 나온 종목은 2차전지와 바이오, 일부 금융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3% 하락했다. 거래량 43만 주대, 거래대금 2,017억 원으로 대형주 대비 무게감이 떨어졌다. 삼성SDI(006400)도 0.94% 내렸고 셀트리온(068270)은 2.39%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은 상위권이지만 당일 수급은 방어적이지 못했다. 상승 종목과 비교하면 거래대금이 시장 주도력을 만들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

기아는 0.52% 하락했고, 신한지주는 0.30% 밀렸다. KB금융은 보합으로 끝났다. 반면 현대차는 2.14% 상승하며 완성차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2.25% 올랐고 삼성물산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안에서도 업종별 온도차가 명확했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조선 쪽에는 매수세가 집중됐고, 2차전지와 일부 바이오는 수급이 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확인된 시장의 무게 중심

이번 코스피 상위 20개 흐름은 거래량보다 거래대금이 시장의 방향을 더 잘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조 원 안팎의 거래대금을 형성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일렉트릭, 삼성전기도 높은 자금을 흡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일수록 한두 틱의 등락보다 누적된 체결 강도가 중요하게 작동했다.

상승 종목은 반도체, 전력기기, 조선에 몰렸고 하락 종목은 2차전지와 바이오, 일부 금융에 분포했다. 코스피 대형주의 당일 성적표는 업종별 수급 차이를 압축해서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시장 심리가 어디로 이동했는지 한눈에 읽힌다. 거래량이 많았던 종목과 거래대금이 컸던 종목이 겹친 구간에서 수급의 방향성이 가장 선명했다.

증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