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주간 상위 업종, 상승과 거래대금이 함께 움직였다

테마 주간 증시분석실 26.04.24 조회수: 129

코스피·코스닥 주간 상위 업종, 상승과 거래대금이 함께 움직였다

주간 흐름은 전선과 반도체에서 시작됐다

4월 24일 기준 테마별 주간 상위 10개를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업종 단위의 확산이 뚜렷했다. 전선 업종은 19.18% 상승했고, 반도체 대표주(생산)은 17.38% 오르며 뒤를 이었다. 조선과 2차전지(생산)도 각각 14.86%, 14.24%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단기 반등이 아니라 시가총액이 큰 업종과 중소형 테마가 동시에 움직인 점이 특징이다.

전선 업종에서는 대원전선(006340), LS, 가온전선이 함께 묶였다. 대원전선은 10.81% 상승해 종목별 탄력이 가장 강했고, LS도 6.55% 오르며 업종 분위기를 받쳤다. 가온전선은 약세였지만 업종 전체 상승률을 꺾지는 못했다. 업종 내 시가총액과 종목별 등락률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 구간이다.

대형주의 온도차가 반도체 업종에서 확인됐다

반도체 대표주(생산)는 업종 시가총액이 2조1607억 원 규모로 가장 무거운 축에 속했다. DB하이텍(000990)은 10.63% 뛰며 업종 상승을 주도했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0.24%, -2.23%로 다소 힘이 빠졌다. 대형주보다 중형주가 먼저 움직인 구도다. 거래가 특정 종목에 집중되면서 업종 지수는 올라갔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 패턴은 투자심리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코스피 대형주는 방향성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었고, 코스닥 또는 중소형 반도체주는 탄력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승 종목 수가 제한적이더라도 대표 종목의 급등이 업종 전체의 체감을 끌어올린 셈이다.

조선과 조선기자재, 수급이 한 방향으로 모였다

조선 업종은 14.86%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4.68% 올랐고, 삼성중공업도 1.18% 상승했다. 대형 조선주는 완만했지만, 조선기자재가 11.92% 오르며 업종 모멘텀을 확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11.18%, 한화엔진은 8.42% 상승했다. 상위 종목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구간에서는 조선 관련주의 동시 반응이 나타났다.

조선기자재는 상승 종목 수가 30개로 넓었다. 하락 종목은 4개에 그쳤다. 시가총액이 큰 업체만 오른 것이 아니라, 기자재 전반으로 매기가 퍼졌다는 뜻이다. 코스피 내에서도 이런 확산은 보기 드문 편이며,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을 보여준다.

2차전지와 온디바이스 AI는 중소형 강세가 더 선명했다

2차전지(생산)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이 포함된 가운데 14.24% 상승했다. 대형주 중 LG에너지솔루션은 3.11%, 삼성SDI는 1.75%로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업종의 탄력은 세부 종목의 순환 매수에서 나왔다. 2차전지(전고체)도 11.53% 올랐으며, 대주전자재료(078600)가 29.65% 급등해 눈에 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씨아이에스도 동반 상승했다.

온디바이스 AI는 14.22% 상승하며 테마 강세를 이어갔다. 네패스(033640)가 25.32% 오르며 중심축 역할을 했고, 에이팩트도 15.92% 상승했다. 태성 역시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이 테마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보다 개별 종목의 거래량 확대가 먼저 나타났고, 그 흐름이 업종 전체로 번졌다. 업종 단위로 보면 상위 종목의 탄력이 주도권을 쥔 모습이다.

테마별 주간 상위 10개에서 읽힌 시장의 결

이번 주 상위 테마는 전선, 반도체, 조선, 2차전지, 온디바이스 AI로 압축된다. 여기에 PCB(FPCB 등), SOFC, 야놀자 관련주까지 더해지며 시장의 관심이 한쪽에만 머물지 않았다. PCB(FPCB 등)은 11.92% 올랐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태성이 상승 흐름에 참여했다. SOFC는 코세스와 LS머트리얼즈가 반응했고, 야놀자 테마에서는 아주IB투자가 28.31% 급등했다.

결국 코스피와 코스닥의 이번 흐름은 시가총액 상위주의 안정감과 테마주의 속도가 동시에 살아난 장세로 정리된다. 상승 종목 수가 넓게 퍼진 업종과 거래대금이 집중된 업종이 같은 표에 올라온 만큼, 시장은 개별 종목보다 업종 단위의 힘을 더 크게 반영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몰린 구간에서 업종별 강약을 나눠 보는 시각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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