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하락과 거래대금 흐름

코스피 거래대금 증시분석실 26.04.24 조회수: 209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하락과 거래대금 흐름

장 초반부터 굵게 잡힌 대형주 거래

4월 24일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은 대형주 중심으로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거래대금 4조 2,132억 원, 거래량 1,916만 주를 기록하며 가장 무거운 축에 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3조 7,253억 원이 몰렸다. 두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압도적으로 크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거래대금은 컸으나 방향성은 약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4,401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이 형성됐고, 현대차(005380)는 3.57% 하락했다. 상위 대형주의 공통점은 거래량보다 거래대금이 먼저 부각됐다는 점이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자금이 들어왔지만, 종가에서는 강한 추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전선을 타고 번진 강세, 대원전선과 대한전선

상승률과 거래 집중도를 함께 보면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대원전선(006340)이다. 거래량 1억 1,602만 주, 거래대금 1,029억 원, 등락률 10.81%로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7,073억 원으로 대형주가 아니지만, 매수세가 강하게 붙으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대한전선(001440)도 4.90% 상승과 9,461억 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해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 구간에서는 전력 인프라와 송배전 관련 테마가 함께 움직였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487240)는 6.54% 올랐고 거래대금도 4,853억 원에 달했다. 개별 종목의 상승만이 아니라, 전선과 전력 설비를 묶는 수급이 함께 유입된 장세였다.

반도체와 2차전지 ETF가 받은 수급의 결

반도체는 강약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하락했지만 TIGER 반도체TOP10(396500)은 0.99% 상승했고 거래대금 5,862억 원을 기록했다. KODEX 200(069500)과 KODEX 레버리지(122630)는 동반 약세였으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33740)는 5.87% 상승하며 코스닥 쪽 변동성을 크게 반영했다. KODEX 코스닥150(229200)도 2.94%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1.75% 상승하며 5,062억 원의 거래대금을 쌓았다. 2차전지 대형주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움직임이었지만, 거래대금은 가볍지 않았다. 시가총액 51조 원대 종목답게 단기 매매와 중장기 보유 수요가 동시에 존재한 모습이다.

방산과 건설, 그리고 업종 내 온도차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67% 상승하며 7,137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OCI홀딩스(010060)는 19.25% 급등해 상위 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률을 남겼고, 거래대금도 4,852억 원으로 무거웠다. 반면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대우건설(047040)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코스피 안에서도 방산과 건설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한국항공우주는 6.08% 떨어졌고, 현대로템도 약세였다. 거래대금 상위권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변동성 자체가 컸다는 뜻이다. 투자심리는 한쪽으로 일방적이지 않았고, 실적 기대와 차익실현이 충돌하는 모습이 동시에 나타났다.

거래대금 상위 20개가 보여준 코스피의 무게중심

이번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20개를 보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와 테마성 중형주의 수급이 분명히 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같은 대형주는 시장의 중심축을 유지했지만 종가 흐름은 약했다. 반대로 대원전선, OCI홀딩스, KODEX AI전력핵심설비처럼 특정 테마에 붙은 종목은 강한 상승과 높은 거래량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안정감보다 거래대금이 몰린 테마주의 탄력이 더 도드라졌다.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뚜렷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종목별 투자심리의 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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