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 상승과 하락이 갈린 거래대금 흐름

코스피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24 조회수: 214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 상승과 하락이 갈린 거래대금 흐름

지수형 상품이 거래량을 장악한 날

4월 24일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은 지수형 ETF와 인버스 상품이 먼저 시선을 끌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는 거래량 27억7,844만 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4,944억 원에 달했다. KODEX 인버스는 2억4,968만 주, 3,44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도 함께 상위권에 올라 코스피와 코스닥 방향성에 대한 단기 매매 수요가 강했다.

이 구간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보다 방향성 상품의 회전율이 더 높았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도 거래대금이 꾸준히 쌓이며 방어성 수급이 유입됐다. 반대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보합에 머물렀지만 거래량이 워낙 커 수급 집중도는 여전히 높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전선과 해운, 그리고 소비주가 갈랐다

대원전선(006340)은 거래량 1억1,602만 주, 거래대금 1조 296억 원을 기록하며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선 업종 안에서도 거래대금이 가장 두드러졌고, 투자심리는 강한 매수 쪽으로 기울었다. 대한전선(001440) 역시 거래량 2,199만 주에 거래대금 9,461억 원을 쌓으며 4.90% 상승했다. 전선 관련주가 함께 움직였다는 점에서 업종 단위 매수세가 확인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4,684만 주, 거래대금 1,480억 원으로 크지는 않았지만 가격 탄력은 강했다. 반면 서울식품은 거래량 2,086만 주에도 하락 마감했고, 한국ANKOR유전은 거래량 5,265만 주가 몰렸지만 29.70% 급락해 극단적인 변동성을 드러냈다. 같은 거래량이라도 수급 방향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약세였지만 존재감은 컸다

삼성전자(005930)는 거래량 1,916만 주, 거래대금 4조 2,133억 원으로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다운 존재감을 보였으나 2.23% 하락했다. 대형주가 밀리면서 지수 체감은 무거웠고, 코스피 전체 분위기도 개별 강세 종목보다 방어적 매매가 더 부각됐다. 대우건설은 거래량 1,605만 주, 거래대금 5,229억 원을 기록했지만 약세로 마감했다.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은 해운 테마 안에서 각각 4.93%, 0.16% 상승했다. 거래량은 3,598만 주와 1,944만 주로 높았고, 단기 순환매가 이어진 흔적이 남았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도 4.07% 상승하며 1조 734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테마 매매가 붙었다. 반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과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은 하락했고, 에너지와 지수 하락 방어 수요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가 남긴 수급 신호

이번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뚜렷하게 갈린 장세를 보여줬다. 거래량은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 전선주, 해운주, 대형주에 집중됐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와 KODEX 레버리지, 대한전선, 대원전선에서 크게 형성됐다. 결국 이날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주의 약세와 테마주의 개별 급등이 동시에 나타난 구조였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을 보면, 수급은 지수형 상품과 실적·테마 종목으로 양분됐고, 투자심리는 빠른 회전과 단기 대응에 맞춰져 있었다.

종목별로 보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KODEX 레버리지처럼 ETF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다. 여기에 대원전선, 대한전선, 한화갤러리아, 대한해운, 흥아해운이 더해지며 업종별 차별화가 선명해졌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을 확인하면, 거래대금이 붙은 곳과 주가가 움직인 곳이 일치하지 않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이번 장은 상승과 하락이 한 화면에 공존한 날이었다. 거래량은 충분했지만 방향은 종목마다 달랐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도 예외가 아니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함께 묶는 ETF, 전선, 해운, 소비주의 교차 흐름이 이날 수급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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