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바이오와 반도체, 로봇주가 함께 움직인 하루였다. 상단에서는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 펩트론(087010)이 강한 상승을 보였고, 에코프로(086520)와 리가켐바이오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구간에서 주가 방향이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테오젠은 3.22% 올랐고 거래대금 1,230억 원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8.29% 상승하며 거래대금 2,286억 원으로 상위권 종목 중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펩트론은 10.08% 급등했고 거래량 27만 주대, 거래대금 751억 원이 붙었다. 바이오 대형주의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안에서도 수급이 특정 종목으로 집중됐다는 뜻이다.
반도체 장비 업종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HPSP(403870)의 존재감이 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6.63% 상승에 거래량 396만 주, 거래대금 5,012억 원을 기록했다. HPSP도 4.71% 오르며 거래량 624만 주, 거래대금 3,310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권 가운데 가장 두꺼운 매매가 붙었다. 원익IPS와 ISC, 이오테크닉스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의 매수 온기를 확인시켰다.
이 흐름은 시가총액 순위보다 거래량이 먼저 방향을 정한 장세로 읽힌다. HPSP와 주성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답게 단순한 단기 반등보다 시장의 자금 유입이 뚜렷했다. 거래대금이 커질수록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됐고, 반도체 장비주는 코스닥 전체 분위기를 떠받쳤다.
로보티즈(108490)는 9.55% 상승하며 로봇 테마의 강세를 이끌었다. 거래대금은 1,392억 원에 달했고, 시가총액 4조 원대 중후반 종목답게 매수세가 쉽게 꺾이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00% 올랐지만, 로보티즈만큼 거래가 집중되지는 않았다. 로봇주는 동반 상승보다 선별적 매수의 성격이 강했다.
2차전지 쪽은 온도가 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1.22% 올랐고 거래대금 803억 원을 기록했으나, 에코프로는 0.38% 내리며 방향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안에서도 수급 우위가 명확히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코오롱티슈진, HLB, 에이비엘바이오, 케어젠, 보로노이도 종목별로 등락이 갈리며 바이오 안에서도 차별화가 심했다.
전체 흐름을 보면 거래대금 상위는 주성엔지니어링, HPSP,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순으로 압축됐다. 이 구간의 공통점은 시가총액 상위이면서도 거래량이 뒷받침됐다는 점이다. 반대로 우리기술(032820)은 거래량 817만 주로 매우 많았지만 2.14% 하락해 단기 매매가 강하게 회전한 종목으로 남았다. 거래량이 많다고 모두 강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이날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부에서 상승과 하락이 함께 나타난 장세였다.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가 매수세를 끌어왔고, 로봇주가 그 뒤를 받쳤다. 에코프로와 리가켐바이오처럼 일부 대형주는 쉬어갔지만, 상위권 전체의 거래대금은 시장 참여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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