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시가총액·거래대금 흐름

코스피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23 조회수: 119

코스피 거래량 상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시가총액·거래대금 흐름

장 초반부터 거래량은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에 몰렸다

4월 23일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은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는 ETF와 개별 대형주의 움직임이 동시에 드러난 자리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는 거래량 57억 929만 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1조 1,341억 원 수준에 달했다. KODEX 인버스도 4억 9,109만 주가 거래되며 코스피 하락 구간을 겨냥한 수급이 강했다. 반대로 KODEX 레버리지는 2,561만 주, 거래대금 2,835억 원으로 지수 반등을 노리는 자금이 맞섰다.

삼성전자와 대형주가 거래대금의 중심을 형성했다

가장 눈에 띈 대형주는 삼성전자(005930)였다. 종가 22만 4,500원, 전일 대비 3.22% 상승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3,387만 주, 거래대금은 7,5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312조 4,895억 원인 초대형 종목답게 단순한 단기 매매를 넘어 시장 전체의 체온을 보여줬다. 대우건설(047040) 역시 거래량 3,832만 주와 거래대금 1,305억 원을 남기며 건설 업종의 회전율을 높였다. 삼성중공업(010140)은 6.92% 상승과 2,447만 주 거래로 조선업 종목 중 강한 자금 유입을 확인시켰다.

강세와 약세가 같은 화면에 놓인 종목별 온도차

개별 종목에서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렸다. 대원전선(006340)은 26.40% 급등하며 거래량 1억 2,665만 주, 거래대금 1조 183억 원을 동시에 확보했다. 흥아해운도 1.94% 상승과 함께 9,926만 주가 거래되며 해운 테마의 회전이 이어졌다. 신성이엔지(011930)는 7,329만 주가 손바뀜됐지만 주가는 3.27% 하락했다. KEC(092220)는 13.13% 급락했고, 한국ANKOR유전(152550)도 14.06% 하락하며 저가주 특유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 구간에서는 거래량이 많아도 주가가 함께 오르지 않는 종목이 적지 않았다.

2차전지와 반도체는 ETF 중심으로 수급이 재편됐다

업종별로 보면 2차전지와 반도체 ETF의 대비가 분명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거래량 7,841만 주에도 6.64% 하락했고,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도 6.75% 내렸다. 반면 TIGER 반도체TOP10(396500)은 1.05% 상승하면서 거래대금 1조 43억 원을 넘겼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상승했고 KODEX 코스닥150은 하락해, 코스닥 방향성에 대한 엇갈린 포지션도 확인됐다. 이 흐름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지수형 상품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래량 상위 20개 안에서 읽힌 시장의 핵심

이번 코스피 거래량 상위 목록은 단순한 인기 종목 순위가 아니었다.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같은 대형주가 거래대금의 중심을 잡았고,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가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대원전선과 흥아해운처럼 개별 재료가 강한 종목이 상한권의 변동성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공존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방향성보다 속도를 먼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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