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 종목은 장중 반등보다 매물 소화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등락률이 두 자릿수로 밀린 종목이 다수였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급락 구간에서 집중됐다. 더코디(224060)는 16.77%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15.25% 내렸다. 씨이랩(189330)도 14.53% 밀리며 약세 대열에 들어갔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의 9조 4,534억 원이 가장 컸다. 반면 더코디는 284억 원, 디젠스는 239억 원으로 작은 시가총액 종목들이 급등락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코스닥 하락 상위 구간에서는 대형주와 소형주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가격 충격의 강도는 분명히 달랐다.
거래대금은 낙폭의 속도를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4,679억 원이 거래되며 가장 무거운 회전율을 보였고, 빛과전자(069540)는 658억 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벨로크(424760)는 2,493만 주가 넘는 거래량과 610억 원대 거래대금이 붙으며 급락 종목 중에서도 수급 충격이 컸다.
SGA솔루션즈(184230)는 2,384만 주 이상 거래됐지만 8.56% 하락했다. 거래량이 많다고 해서 매수 우위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단기 차익 실현과 손절 매도가 동시에 쏟아지며 가격이 더 눌렸다. 한국정보통신(025770)과 한싹(430690) 역시 거래대금은 존재했지만 방향성은 약세로 정리됐다.
이번 코스닥 하락 상위에서는 보안과 IT 솔루션 성격의 종목들이 함께 약세를 보였다. 케이씨에스(115500), 비투엔(307870), SGA솔루션즈, 한싹은 모두 거래가 붙었지만 종가를 지키지 못했다. 같은 묶음에서 매물이 동시 출회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었다.
제조와 소재 성격의 종목도 비슷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 프럼파스트(035200), KS인더스트리(101000)는 거래량이 늘었음에도 하락폭을 줄이지 못했다. 업종 간 차이는 있었지만, 코스닥 전체 흐름은 낙폭 확대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일수록 가격 변동이 과격했고, 장중 매수세가 들어와도 종가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하락 상위 20개 종목을 보면, 코스닥은 거래량 증가가 곧바로 강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루멘스(038060)는 533만 주 넘는 거래량에도 10.10% 하락했고, 빛과전자와 SGA솔루션즈도 대량 거래 속 약세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일수록 수급의 힘겨루기가 치열했지만 결과는 대체로 매도 우위였다.
결국 이날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완충보다 중소형 종목의 흔들림이 더 크게 드러난 시장이었다. 상승 동력보다 하락 압력이 우세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그 부담을 숫자로 보여줬다. 하락 상위 종목들은 종가 기준으로 시장의 약한 투자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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