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종목 상승 하락, 거래량 거래대금으로 본 시가총액 흐름

코스피 인기종목 증시분석실 26.04.20 조회수: 269

코스피 상위 종목 상승 하락, 거래량 거래대금으로 본 시가총액 흐름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다시 모였다

4월 20일 코스피 상위 종목들은 시가총액 상위권 대형주를 중심으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종가 21만4500원, 거래량 1644만5128주, 거래대금 3조5526억 원으로 여전히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했지만 전일 대비 0.69% 하락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37% 상승하며 거래대금 3조4923억 원을 기록했고, 두 종목이 나란히 3조 원대 거래대금을 형성했습니다. 코스피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크게 몰린 축이 반도체였다는 뜻입니다.

삼성SDI도 4.87%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63%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 대형주의 시가총액은 각각 43조3550억 원, 100조3860억 원으로 무겁지만, 주가 반응은 양호했습니다. 삼성전기와 한미반도체도 강보합권에 머물며 반도체와 전자 부품 쪽 분위기를 받쳤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하락한 종목이 적지 않았지만, 상승 종목의 거래대금이 함께 붙으면서 지수 체감은 종목별로 갈렸습니다.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가 거래를 끌어올렸다

이날 가장 강한 수급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에 집중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거래량 300만4146주, 거래대금 3조4923억 원으로 수급이 단순한 단기 매매를 넘어선 모습이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0.17% 상승에 그쳤지만, HBM 장비 밸류체인이라는 위치가 유지되면서 거래대금 910억 원 수준을 확보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가 함께 움직이면서 반도체 업종 내 자금 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전력과 송배전 관련 종목도 강했습니다. 대한전선은 2.80% 상승했고 거래량 1628만4049주, 거래대금 6691억 원으로 코스피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30% 올랐고 거래대금 63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원전, 전력망, 기자재가 하나의 흐름으로 묶이며 매매가 몰린 셈입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5.14% 상승, 거래대금 3208억 원으로 방산 자금도 꾸준히 유입됐습니다.

약세 종목은 거래량만 높고 가격은 눌렸다

하락 종목은 거래량이 많아도 가격 방어에 실패한 경우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우건설은 거래량 1746만3648주로 매우 많았지만 2.09% 하락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2.04% 내렸고, 거래대금 4400억 원이 붙었음에도 매도 우위가 확인됐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현대건설, 미래에셋증권도 약세로 마감해 조선, 건설, 금융 일부가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NAVER는 1.39%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981억 원에 그쳤습니다. 시가총액 33조4880억 원의 대형 플랫폼주임에도 이날만큼은 수급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상승했지만 거래대금 35억 원 수준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즉, 코스피 상위 종목 가운데 가격과 거래량이 같이 움직인 곳은 제한적이었고, 대부분은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에서 읽히는 자금의 방향

이번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섞였지만, 거래대금은 반도체, 2차전지, 전력 인프라, 방산으로 모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의 무게중심을 지켰고, SK하이닉스와 삼성SDI, 이수페타시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수급을 흡수했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10.81% 급등했고 거래대금 4853억 원을 기록해 기술주 중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코스피 대형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풍부했지만, 종목별 방향성은 선명하게 갈렸습니다. 상승 종목은 반도체와 에너지, 방산에 집중됐고, 하락 종목은 자동차, 건설, 일부 플랫폼과 조선으로 분산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상위 종목의 시가총액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몰린 업종이 지수 체감 강도를 결정한 장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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