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테마별 상위: 시가총액과 거래량, 거래대금이 키운 상승·하락 흐름

테마 주간 증시분석실 26.04.17 조회수: 205

코스닥 테마별 상위: 시가총액과 거래량, 거래대금이 키운 상승·하락 흐름

주간 강세의 중심은 테마 순환이었다

4월 17일 기준 코스닥 테마별 주간 상위 10개를 보면 방향성은 분명했다. 양자암호/양자컴퓨팅이 34.04%로 가장 강했고, 마이크로 LED 25.41%, 딥페이크(deepfake) 25.07%, 스페이스X(SpaceX) 24.73%가 뒤를 이었다. 보안주(정보)도 22.26%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숫자만 놓고 보면 일부 종목의 단기 급등이 아니라 업종 단위의 매수 확산이 더 눈에 띄었다.

상승 종목 수를 보면 분위기가 더 선명하다. 양자암호/양자컴퓨팅은 상승 23개, 하락 2개로 압도적이었다. 보안주(정보)는 상승 49개, 하락 1개로 넓은 확산을 보여줬다. 마이크로 LED와 바이오인식(생체인식)도 상승 우위였고, 전선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역시 테마 내 순환이 이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보다 테마 내 수급이 먼저 움직였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그 흐름을 따라붙었다.

양자암호와 보안주가 만든 수급의 결

양자암호/양자컴퓨팅에서는 파인텍(131760), 케이씨에스(115500), 엑스게이트가 시선을 갈랐다. 파인텍은 12.35% 상승했고, 케이씨에스는 보합권에서 버텼다. 반면 엑스게이트는 11.14% 하락하며 차익실현 압력을 드러냈다. 같은 테마 안에서도 종목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의 차이가 방향을 갈랐다. 한쪽은 기대를 반영했고, 다른 한쪽은 수익 확정 물량이 먼저 나왔다.

보안주(정보)에서는 아이씨티케이(456010)가 20.84% 오르며 중심축 역할을 했다. 한싹은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업종 전체로는 상승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아 수급의 폭이 넓었다. 라온시큐어와 드림시큐리티는 약세였으나, 개별 종목의 흔들림이 테마 전체의 강세를 꺾지는 못했다. 투자심리는 보안, 인증, 암호화 관련 키워드에 빠르게 반응했고 거래대금도 이 구간에서 집중됐다.

마이크로 LED와 전선, 실적보다 테마가 앞섰다

마이크로 LED는 코세스(089890)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코세스는 9.97% 상승했고, 업종 전체도 25.41% 올랐다. 루멘스와 큐에스아이는 하락했지만, 대장주의 탄력이 테마 분위기를 지탱했다. 이 구간에서는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일수록 변동성이 컸고, 거래량이 몰리는 시간대에 가격 탄력도 커졌다.

전선 업종은 가온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상승했지만 대한전선은 약세였다. 그럼에도 업종 등락률은 17.53%를 기록했다. 이는 개별 종목의 등락보다 전력 인프라와 송전 관련 기대가 먼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는 코세스, 한선엔지니어링, 미코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고,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거래대금 편차가 컸다.

스페이스X와 디지털화폐 관련주는 자금 유입이 뚜렷했다

스페이스X(SpaceX) 테마는 와이제이링크(209640)가 29.82% 급등하며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도 상승폭을 보태며 업종 등락률 24.73%를 만들었다. 이 테마는 상승 종목 수가 11개, 하락 종목 수가 0개로 정리돼 있어 매도 압력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거래대금이 붙는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상단 종목과 후발 종목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졌다.

화폐/금융자동화기기(디지털화폐 등)에서는 누리플렉스와 NICE인프라가 강세를 보였고, 케이씨에스는 중립권에 머물렀다. 바이오인식(생체인식)은 동운아나텍이 10.85% 상승했지만 라온시큐어와 드림시큐리티가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딥페이크(deepfake) 테마의 아이씨티케이 역시 보안 수요와 맞물려 높은 탄력을 기록했다.

이번 코스닥 테마별 상위 10개는 한마디로 수급의 확산과 차별화가 동시에 진행된 장세였다. 상위 테마는 양자암호, 보안, 마이크로 LED처럼 기술성과 정책성 키워드가 강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그 안에서 종목별로 쏠렸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상대적으로 완만했고, 중소형주는 빠른 회전이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은 테마별로 움직였고, 상승과 하락의 온도차는 업종 내 종목 선택에서 더 크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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