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기준 코스닥 업종별 월간 상위 흐름은 강한 차별화가 핵심이었다. 컴퓨터와주변기기와 창업투자, 통신장비가 상단을 형성했고, 전기제품과 전자장비와기기, 건설도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업종 내 종목 간 편차는 적지 않았다. 상승 폭이 큰 업종과 하락 종목이 섞인 업종이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의 선별 매매 성격을 드러냈다.
총시가총액 규모도 눈에 띄었다. 전기제품은 202,577,679의 시가총액으로 가장 무거운 축에 속했고, 전자장비와기기 106,769,272, 건설 64,262,521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컴퓨터와주변기기는 1,880,872 수준으로 작았지만 등락률은 120.09%에 달했다. 크기보다 탄력이 먼저 작동한 업종이었다.
컴퓨터와주변기기에서는 앱코(129890), 오픈베이스, 우리로가 같은 업종 안에서도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앱코는 3.84% 상승했지만 우리로는 8.66% 하락했다. 업종 평균이 높아도 종목별 매매 강도는 균일하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몰린 구간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이 빠르게 붙는 모습도 읽혔다.
창업투자 업종은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19.64% 오르며 중심축을 만들었다. 아주IB투자도 8.75% 상승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과 작은 종목의 움직임이 갈리면서, 업종 전체 상승이 대형주 단일 효과가 아니라 여러 종목의 동반 반응으로 형성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통신장비에서는 기가레인(049080)과 빛과전자(069540)가 나란히 상한권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고, 이노인스트루먼트는 8.55% 하락했다. 통신장비 업종은 상승 종목수 43개, 하락 종목수 4개로 수급 우위가 뚜렷했다. 전자장비와기기도 광전자(017900), 서울전자통신(027040)이 강세를 이끌었지만 빛샘전자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흐름은 개인, 기관, 외국인 중 어느 한 주체의 단일 방향보다 업종 내부 확산이 강했다는 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무선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017670)이 2.5% 오르며 업종 중심을 잡았고, 디스플레이패널에서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4.19% 상승해 업종 상승률을 지탱했다. 코텍은 보합, 육일씨엔에쓰는 소폭 하락으로 정리됐다.
전기제품은 비츠로셀과 피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업종 분위기를 받쳤고, 파워넷은 약세를 보였다. 종이와목재는 업종 상승률이 16.08%였지만 무림SP가 16.1% 급락해 내부 온도차가 컸다. 건설 업종 역시 대우건설은 0.35% 상승에 그쳤고 DL이앤씨는 하락했다. 태영건설우는 낙폭이 더 컸다. 상승 업종과 하락 종목이 공존하는 구조였다.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는 실리콘투(257720)가 0.43% 오르며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청담글로벌과 케이티알파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 업종은 상승률 13.49%를 기록했음에도 일부 종목에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형태였다. 코스닥 전체를 보면 상승 업종이 많았지만, 체감 강도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얼마나 거래량을 동반했는지에 따라 달라졌다.
결국 4월 17일 코스닥 업종별 월간 상위 흐름은 강한 업종과 약한 종목이 동시에 존재하는 장세였다. 통신장비, 전자장비와기기, 전기제품처럼 대중적인 테마가 수급을 흡수했고, 컴퓨터와주변기기처럼 작은 시가총액 업종은 높은 탄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승, 하락, 거래량, 거래대금이 함께 움직인 자리에서 시장의 선택은 명확했다. 업종은 넓게 오르되, 종목은 더 좁게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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