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하락 종목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코스닥 시가총액 증시분석실 26.04.17 조회수: 123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하락 종목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장중 수급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이끌었다

4월 17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5만1,900원으로 1.81% 올랐고, 거래량 120만8,127주, 거래대금 1,835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20만8,000원으로 1.46% 상승하며 거래대금 1,196억 원을 채웠다. 두 종목은 시가총액 20조 원대에 자리하며 코스닥 대형주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대형 2차전지 종목에 매수세가 붙었다는 점이 중요했다. 거래량보다 거래대금이 먼저 반응했고, 이는 단순한 단타보다 시가총액 상위 구간에서의 비중 조정 성격을 드러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동반 강세를 보인 장면은 코스닥 전체 체감 온도에도 영향을 줬다.

바이오 대형주는 약세,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이 압박을 받았다

반면 바이오 대형주는 밀렸다. 알테오젠(196170)은 36만6,000원으로 0.95%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522억 원이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48만5,500원으로 3.86% 떨어지며 상위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코오롱티슈진(9501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가켐바이오(141080), 펩트론(087010)도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바이오 시총 상위권 전반에 부담이 형성됐다.

이 구간에서는 종목별 재료보다 차익실현 성격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은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비중이 큰 만큼, 주가가 흔들릴 때 지수에 주는 영향도 컸다. 거래량은 분산됐지만 거래대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매도와 매수가 맞붙는 구간이 길게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로봇·부품주에서는 선별적 매수 흐름이 확인됐다

반도체와 장비 쪽에서는 리노공업(058470)이 11만5,300원으로 0.26% 상승했고, 원익IPS(240810)도 0.25% 오르며 선방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장비주로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리노공업과 원익IPS가 안정적인 매매 수요를 확보했다.

로봇 테마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약보합을 보였지만 로보티즈(108490)는 0.55% 상승했다. 성호전자(043260)는 5.32% 뛰며 거래량 230만8,138주, 거래대금 1,232억 원을 기록해 강한 수급이 붙었다. 이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권의 다른 대형주보다 탄력이 컸고, 거래대금 확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클래시스(214150)와 케어젠(214370)도 동반 상승하며 의료·미용기기 쪽에 방어적 매수세가 유입됐다.

거래량 상위는 우리기술, 시총 상위는 대형 바이오와 2차전지였다

가장 많은 거래량은 우리기술(032820)이 차지했다. 798만5,797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도 1,781억 원에 이르렀다. 다만 주가는 2.38% 하락해 대량 거래가 곧바로 강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 사례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과 거래량 상위권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이날 코스닥 상위 20개 종목은 상승 9개, 하락 11개로 정리됐다. 상승 종목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원익IPS, 보로노이, 케어젠, ISC, 로보티즈, 클래시스, 성호전자가 포함됐고, 하락 종목은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HLB,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이오테크닉스, 우리기술이 포함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였지만, 거래대금은 여전히 특정 대형주에 집중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 순환 매매가 뚜렷했고, 시총 상위 종목의 수급 차이가 하루 분위기를 갈랐다.

코스닥 대형주의 핵심은 시가총액보다 수급의 방향성이다

이날 흐름은 시가총액 상위라는 타이틀만으로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2차전지 대형주는 강했고, 바이오는 약했다. 반도체 장비와 로봇, 일부 의료기기 종목은 선별적으로 버텼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반된 종목은 시장의 선택을 받았고, 그렇지 못한 종목은 수익실현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 상위 20개 종목을 보면 숫자보다 구조가 먼저 보인다. 시가총액, 거래량, 거래대금이 한 방향으로 모인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의 차이가 분명했다. 투자심리는 업종별로 갈렸고, 그 결과 상승과 하락도 분명하게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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