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시가총액 큰 종목과 상승·하락이 갈린 하루

코스피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08 조회수: 183

코스피 거래량 상위, 시가총액 큰 종목과 상승·하락이 갈린 하루

장 초반부터 쏟아진 인버스와 레버리지 수급

4월 8일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은 지수형 ETF와 파생상품 성격의 종목이 먼저 자리를 채웠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는 거래량 57억주 이상, 거래대금 1조 2,554억 원을 기록했고, KODEX 인버스도 3억9,434만 주가 넘는 매매가 붙었다. 코스피 방향성에 베팅하는 수급이 강했다는 뜻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전일 대비 15.56% 하락했고, KODEX 인버스 역시 7.70% 내렸다. 반면 KODEX 레버리지와 KODEX 200은 각각 15.11%, 7.53% 상승하며 지수 반등 구간에서 매수세를 흡수했다.

삼성전자와 대형주의 거래대금이 시장 중심을 잡았다

개별 대형주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가장 눈에 띄었다. 거래량 3,586만 주, 거래대금 7조 5,626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분위기를 압축한 수치였다. 종가는 21만500원, 등락률은 7.12% 상승이다. 시가총액 1,246조 838억 원 규모의 초대형주답게 수급이 몰릴 때 시장 전반의 체감 온도를 바꿔 놓는다. KODEX 200도 거래대금 2조 4,664억 원으로 뒤를 받쳤고, KODEX 레버리지 역시 2조 4,250억 원 수준의 거래대금을 보이며 지수형 매매가 강하게 이어졌다. 코스피 거래대금 상단이 대형 지수와 반도체로 묶인 셈이다.

반도체와 2차전지 ETF에선 매수 심리가 더 강했다

TIGER 반도체TOP10(396500)은 거래량 2,803만 주, 거래대금 9,557억 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자금 유입을 보여줬다. 종가는 3만4,475원, 상승률은 9.51%였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도 5.72% 올랐고 거래량은 7,077만 주에 달했다. 업종 ETF의 동반 강세는 특정 종목보다 테마 단위로 자금이 움직였다는 신호로 읽힌다. 광전자(017900) 역시 7.71% 상승했고, 거래량 3,477만 주와 거래대금 3,002억 원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하락했지만 3,224만 주의 거래량이 붙어 수급 자체는 가벼운 편이 아니었다.

급등 종목과 급락 종목이 함께 남긴 온도차

종목별 낙폭과 급등폭도 컸다. 대우건설(047040)은 29.97%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919억 원에 달했다. KBI동양철관도 6.70% 올랐고, 남선알미늄은 5.50% 하락했다. 흥아해운은 21.21% 내렸고, 한국ANKOR유전은 20.36% 하락했다. 원유 관련 ETF인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17.90% 상승했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도 13.64% 올랐다. 이런 흐름은 코스피 시장 안에서도 업종과 테마별 온도차가 뚜렷했음을 보여준다. 서울식품처럼 거래량은 많아도 거래대금이 크지 않은 종목도 있어, 단순 회전율과 실제 자금 유입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거래량 상위 20개가 보여준 코스피의 핵심

이번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는 지수형 ETF, 반도체, 2차전지, 원유 테마가 동시에 부각된 하루였다.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와 KODEX 200이 거래대금 상단을 차지했고, 중소형 개별주에서는 대우건설과 광전자, KBI동양철관이 강한 회전율을 드러냈다. 반대로 인버스 상품과 일부 해운·유전 관련 종목은 하락 폭이 컸다. 즉, 코스피 시장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명확히 갈리면서도 거래량은 상위권에 집중된 구조를 보였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일수록 시장 심리를 빠르게 반영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방향이 전체 체감 강세를 좌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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