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점검

코스피 인기종목 증시분석실 26.04.06 조회수: 231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점검

대형주가 장세의 방향을 먼저 보여줬다

4월 6일 코스피 상위 종목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무게감이 확실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종가 19만3100원, 거래량 2063만5958주, 거래대금 3조971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체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000660)도 종가 88만6000원, 거래대금 2조6553억 원으로 뒤를 받쳤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구간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두텁게 형성됐고, 대형 반도체주의 수급이 지수 흐름을 좌우했다.

상승 폭만 보면 삼성전자가 3.71% 오르며 눈에 띄었고, SK하이닉스는 1.14%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42% 하락했다. 같은 코스피 대형주라도 업종별 온도차가 분명했다. 반도체는 강했고,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힘이 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안에서도 매수 우위와 차익실현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실적과 모멘텀이 겹친 종목에 거래가 몰렸다

삼성E&A(028050)는 종가 4만5650원, 등락률 12.58%, 거래량 1080만9716주로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4917억 원에 이르렀다. 단순한 단기 급등이라기보다 건설·플랜트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거래로 이어진 모습이다. GS건설(006360)도 2.75% 올랐고, 대우건설(047040)은 거래량 2944만8673주와 거래대금 5151억 원을 기록하며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코스피 건설주는 강한 회전율을 보였고, 중저가 구간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풍산(103140)은 종가 10만9300원, 등락률 12.91%로 상위 종목 중 가장 강했다. 거래량 230만2095주, 거래대금 2571억 원이 함께 붙었다. 방산과 구리 관련 모멘텀이 동시에 반영된 흐름으로 읽힌다. 삼성SDI(006400) 역시 3.42% 상승하며 거래대금 5142억 원을 남겼다. 2차전지 대형주 가운데서도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자금이 재차 들어왔다.

약세 종목은 차익실현과 수급 공백이 겹쳤다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LIG넥스원(079550)은 5.81% 내렸고, 한화시스템(272210)은 5.76% 하락했다. 한화오션(042660)은 4.69% 떨어졌으며,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솔루션(009830)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강세 뒤 숨 고르기 성격이 강했고, 거래대금은 유지됐지만 가격은 밀렸다. 특히 방산과 조선 일부 종목에서는 매수세가 한 템포 늦게 붙는 모습이 확인됐다.

SK이터닉스(475150)는 9.09% 하락하며 변동성이 컸다. 거래량 372만7911주가 몰렸지만 시가총액 2조1122억 원 수준의 종목답게 가격 반응이 민감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3.08% 밀렸고, NAVER(035420)는 0.35% 하락에 그쳤다. NAVER는 거래대금 1410억 원으로 존재감은 유지했지만, 코스피 대형 성장주의 탄력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수급이 모인 축과 분산된 축이 동시에 드러났다

이번 코스피 상위 종목 흐름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상위의 중심을 지키며 지수 방어와 상승을 동시에 보여줬다. 반면 대우건설과 삼성E&A는 거래량 확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풍산은 강한 탄력까지 확보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0.16% 상승에 그쳤지만 거래대금 1036억 원으로 금융주 내 존재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0.43% 상승, 삼성전기(009150)는 1.32% 상승으로 마감하며 대형주의 분산 매수도 확인됐다.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만 봐도 시가총액, 상승, 하락, 거래량, 거래대금의 흐름이 선명하게 갈렸다. 반도체, 건설, 방산, 에너지, 2차전지로 자금이 나뉘었고, 일부 종목에는 거래가 집중됐다. 시장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았지만, 수급이 붙은 종목과 밀린 종목의 차이는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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