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하락주, 시가총액과 거래량·거래대금이 갈린 종목들

코스닥 하락 증시분석실 26.04.06 조회수: 158

코스닥 상위 하락주, 시가총액과 거래량·거래대금이 갈린 종목들

장중 압력이 가장 컸던 구간

4월 6일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 종목은 낙폭과 거래 강도가 동시에 확대된 장세를 보여줬다. 상단에서는 로킷헬스케어(376900)가 전일 대비 25.99% 급락했고, 클로봇(466100)과 케어젠(214370)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과 중소형주의 하락이 함께 나타나며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로킷헬스케어는 거래량 109만7097주, 거래대금 1252억6400만원으로 상위권에서 가장 무거운 손바뀜이 확인됐다. 시가총액 1조6541억원 규모의 종목에서 이 정도 거래대금이 붙었다는 점은 단기 차익매물과 이탈 물량이 동시에 쏟아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클로봇은 거래량 97만1532주, 거래대금 410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로봇 테마 내 심리 위축을 드러냈다. 케어젠도 시가총액 4조7699억원의 대형주답게 거래대금 294억2200만원이 붙었지만, 수급은 매도 우위로 기울었다.

바이오와 로봇, 수급이 가장 거칠게 흔들린 종목

바이오 섹터에서는 헬릭스미스(084990), 앱클론(174900),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안트로젠(065660)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헬릭스미스는 거래량 234만1651주가 붙었고, 앱클론은 거래대금 437억9000만원으로 체급 대비 부담이 큰 매매가 이어졌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안트로젠은 낙폭 자체는 다르지만, 시가총액이 각각 3810억원, 4238억원 수준인 만큼 수급 변화가 주가에 바로 반영됐다.

로봇과 자동화 관련 종목의 흐름도 무거웠다. 클로봇, 스코넥(276040), 제이스텍(090470)이 동반 하락했고, 거래량은 스코넥 180만8368주, 제이스텍 33만3004주로 확인됐다. 클로봇은 거래대금 410억6000만원이 붙었지만 주가는 밀렸고, 스코넥은 시가총액 75억원의 소형주 특성상 변동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 제이스텍 역시 거래대금 26억으로는 매수세를 되돌리기 어려웠다.

에너지, 방산, 저가주까지 번진 약세

테마 확산도 눈에 띄었다. 대명에너지(389260)는 거래량 70만2942주, 거래대금 177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에너지주 전반의 부담을 보여줬다. 빅텍(065450)은 방산 관련 수급이 약해지며 거래량 457만3321주에도 불구하고 9%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우리로(046970)는 거래량 1265만9852주, 거래대금 927억1000만원으로 이번 하락 상위권 중 가장 높은 유동성을 보였지만, 매도 물량이 더 강하게 작용했다.

케이엠제약(225430), 수성웹툰(084180), 스테이지원엔터(078860) 같은 저가주는 하락률이 크고 거래대금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런 종목군은 시가총액이 낮아 수급 한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한국피아이엠(448900), 큐리오시스(494120),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는 중간 규모의 거래대금을 동반해 하락했는데, 이는 단기 매매세가 쌓였던 구간에서 차익실현이 본격화됐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에서 읽히는 시장 심리

이번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는 특정 업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바이오, 로봇, 에너지, 방산, 저가주 전반의 매물 부담이 동시에 커진 장면에 가깝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많을수록, 거래대금이 큰 종목은 클수록 수급 충돌이 선명했다. 특히 로킷헬스케어와 우리로처럼 거래대금이 크게 붙은 종목은 시장 참여도가 높았고, 그만큼 매도 압력도 강했다.

결국 4월 6일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 규모와 무관하게 하락 종목이 넓게 퍼졌고, 상위 하락주들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증가한 채 약세를 마무리했다. 종목별 차이는 있었지만,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었다.

증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