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업종 상위 상승·하락과 거래대금, 시가총액 흐름 정리

업종 일간 증시분석실 26.04.03 조회수: 147

코스피 업종 상위 상승·하락과 거래대금, 시가총액 흐름 정리

상위 업종의 방향이 선명해진 하루

4월 3일 코스피 업종별 일간 상위 10개는 강한 종목 장세를 드러냈습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12.35% 올라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고, 조선 6.63%, 무역회사와판매업체 6.20%, 통신장비 5.15%가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 4.68%, 반도체와반도체장비 4.58%, 전자장비와기기 4.33%, 우주항공과국방 3.45%, 철강 2.75%, 무선통신서비스 2.60%도 모두 상승권에 들어섰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로지르는 테마 회전이 아니라 업종 단위로 매수세가 분산된 구간으로 읽힙니다.

총시가총액도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196조 7897억 원 수준으로 압도적인 체급을 유지했고, 조선은 18조 6298억 원, 건설은 5조 1486억 원, 전자장비와기기는 8조 02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오르자 지수 체감도는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실린 종목이 업종 흐름을 밀어올린 구조입니다.

거래가 몰린 업종은 어디였나

에너지장비및서비스에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30%까지 치솟았고, 에스에너지와 SK이터닉스도 각각 29.95%, 24% 상승했습니다. 상승 종목 수가 27개였고 하락 종목은 3개에 그쳤습니다. 이 업종은 소형주까지 폭넓게 반응하며 거래대금이 한쪽으로 몰린 형태였습니다. 강한 가격 탄력과 낮은 시가총액 종목의 비중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통신장비도 비슷한 결을 보였습니다. 한국첨단소재(062970), CS, 대한광통신이 각각 30%, 29.96%, 25.89% 급등했습니다. 상승 종목 36개, 하락 종목 8개로 수급 우위가 뚜렷했고, 장비주 특유의 테마 매매가 집중됐습니다. 전자장비와기기에서는 광전자(017900)가 29.88% 오르며 선두를 잡았고, 에이텀, 삼성전기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3조 4060억 원으로 크지만, 대형주까지 매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조선과 반도체는 체급이 다른 강세

조선 업종은 단순한 단기 반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STX엔진(077970), 한국카본, HD현대중공업이 각각 13.66%, 13.64%, 9.23% 상승했고, 업종 내 상승 종목은 27개 전부였습니다. 하락 종목이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인 HD현대중공업까지 함께 오르면서 업종 전체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거래대금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고르게 분산됐습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더욱 넓은 저변을 보여줬습니다. 신성이엔지(011930), 레이저쎌, 알파칩스가 2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승 종목이 101개에 달했습니다. 동시에 하락 종목도 58개로 적지 않았기 때문에, 종목별 온도차가 큰 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총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업종답게 거래대금의 절대 규모가 컸고, 수급은 개별 종목 재료에 따라 빠르게 순환했습니다.

건설·철강·방산까지 이어진 순환매

건설에서는 삼성E&A(028050)가 15.53% 오르며 흐름을 주도했고,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상승 종목 58개, 하락 종목 8개로 내부 확산이 확인됐습니다. 철강은 넥스틸(092790),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이 강세를 보이며 소재주 쪽으로 매수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우주항공과국방에서는 퍼스텍(010820), RF시스템즈, 기산텔레콤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방산 테마의 열기도 살아 있었습니다.

무역회사와판매업체는 GS글로벌(001250)의 22.16% 급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코퍼레이션도 상승을 보이며 에너지·물류·트레이딩 성격의 종목들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무선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이 3.98% 오르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와이어블과 인스코비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대형주가 버팀목이 되는 가운데 중소형주의 거래량이 튀는 구조가 전체 장세를 만들었습니다.

종목별 시가총액과 수급이 남긴 신호

이번 코스피 업종별 일간 상위 10개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와 변동성 높은 중소형주의 조합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HD현대중공업, 삼성전기, SK텔레콤 같은 대형주는 업종 신뢰도를 높였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에스에너지, 한국첨단소재, 광전자 같은 종목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몰리며 단기 탄력을 키웠습니다. 상승 종목 수가 넓게 퍼진 업종이 많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피 시장은 특정 업종 하나가 독주한 장이 아니라 에너지장비및서비스, 조선, 통신장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건설이 동시에 강세를 보인 확산형 장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받쳐 주고, 중소형 종목의 거래대금이 따라붙으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선명해졌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전반에서 확인된 이 흐름은 업종별 매수세의 깊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증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