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코스닥 시장은 52주 최저권 종목이 대거 포착되며 약세 흐름이 뚜렷했다. 하락 종목이 상단을 채운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종목별로 크게 갈렸다. 수성웹툰(084180)은 종가 1,187원, 등락률 -20.87%로 낙폭이 가장 컸고 거래량 399만5163주, 거래대금 49억6700만 원이 붙었다. 메쥬(0088M0)도 11% 넘게 밀리며 15억769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 구간에서는 단순한 가격 하락보다 수급의 쏠림이 더 중요하게 보였다. 수성웹툰은 시가총액 215억 원 규모에서 거래량이 급증했고, 메쥬는 시가총액 3197억 원의 중형주답게 체결금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비트맥스, 삼보산업, 앱튼은 하락률은 각각 -5% 안팎이었지만 거래대금이 10억 원 아래에 머물며 강한 매물 부담을 드러냈다.
이번 코스닥 52주 최저 상위 구간에서 눈에 띈 축은 바이오였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493280)는 4.49% 하락했지만 거래대금이 69억1900만 원에 이르렀고, 파마리서치는 2조 원대 시가총액을 유지한 채 183억7900만 원의 거래대금이 붙었다. 카나프테라퓨틱스와 바이넥스, 휴메딕스, 바이오니아도 동반 약세를 보였으나 각기 거래대금 수준이 달라 투자심리의 온도가 균일하지 않았다.
콘텐츠와 게임 쪽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시가총액 1조280억 원 규모에도 3.25% 밀렸고,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는 각각 -1.23%, -0.84%로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만 놓고 보면 위메이드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체결금액이 더 두드러졌고, 이는 대형주의 차익 실현이 시장 전반의 약세를 지지한 장면으로 읽힌다.
교보20호스팩(0132G0)은 253만7527주의 거래량과 50억91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지만 종가는 2000원으로 0.99% 하락했다. 소노스퀘어, 코디, 넥스턴앤롤코리아는 거래대금이 크지 않았고, 수급이 얇은 종목일수록 가격 조정이 더 쉽게 나타났다. 에스투더블유와 에스팀은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편이지만 하락폭이 2% 안팎에 머물며 비교적 완만한 조정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닥 상위 하락 구간은 거래량 증가가 곧바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종목은 거래대금이 붙는 순간 매도 압력이 강화됐다. 반면 시가총액이 큰 파마리서치, 스튜디오드래곤, 바이넥스 같은 종목은 지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 분위기를 더 선명하게 보여줬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종목이 넓게 퍼진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커진 종목일수록 약세 해석이 뚜렷했던 하루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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