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같은 대형주 묶음 안에서도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알테오젠(196170)은 36만5500원으로 3.84% 올랐고, 삼천당제약(000250)은 6.40%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도 11.40% 급등하며 거래대금 991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63% 하락,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18%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종목별 차별화가 강하게 드러났다.
이번 장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우리기술(032820)과 삼천당제약이었다. 우리기술은 1052만2788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2227억 원을 쌓았고, 4.60% 상승했다. 코스닥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회전율이다. 삼천당제약은 거래량 62만1768주, 거래대금 3883억 원으로 대형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강한 자금 유입을 보였다. 알테오젠 역시 1609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해 시가총액 19조5666억 원 수준을 뒷받침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늘어난 종목은 투자심리가 단순 관망이 아니라 적극 매매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바이오 섹터는 같은 업종 안에서도 결이 달랐다. 알테오젠은 상승 마감으로 강한 체력을 보였고, 코오롱티슈진(950160)은 0.10% 오르며 보합권을 지켰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88% 내렸고, 리가켐바이오(141080)는 3.53% 하락했다. 펩트론(087010)도 2.30% 밀렸다. 같은 바이오 테마인데도 일부는 매수세가 붙고 일부는 차익실현이 우세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주가 반응은 더 세밀하게 갈렸고, 거래대금은 그 차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반도체 장비와 부품주는 비교적 선명한 흐름을 보였다. 리노공업, 원익IPS(240810), ISC(095340), HPSP(403870)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리노공업은 거래량 93만4117주, 거래대금 991억 원으로 강한 매수 우위를 확인했다. 원익IPS는 3.84% 올랐고, HPSP는 2.82% 상승했다. 반대로 이오테크닉스(039030)는 소폭 하락했다. 로봇주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로보티즈(108490)가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게임주 펄어비스(263750)는 4.53% 하락해 거래량 141만1302주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이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한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대형 바이오와 반도체 일부에는 거래대금이 집중됐지만, 2차전지와 로봇, 게임주는 약세가 섞였다. 즉, 시가총액 상위주라고 해서 같은 흐름을 공유하지 않았다. 종목별 거래량 차이가 주가 방향을 갈랐고, 거래대금이 큰 종목일수록 수급의 힘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4월 3일 마감 기준 코스닥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공존하는 장세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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