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대금이 갈린 하루

코스피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02 조회수: 247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대금이 갈린 하루

장중 흐름은 인버스와 레버리지로 먼저 드러났다

4월 2일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은 방향성이 뚜렷했다. 상승과 하락이 섞였지만, 거래대금은 지수형 상품과 대형주의 손에서 크게 형성됐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는 거래량 85억 2,034만 주, 거래대금 2조 3,557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KODEX 인버스도 6억 8,328만 주, 1조 1,683억 원이 몰리며 뒤를 이었다. 코스피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수급이 강했고, 시장 심리는 방어적 성격이 짙었다.

KODEX 레버리지(122630)는 거래량 4,115만 주, 거래대금 3,077억 원을 기록했지만 등락률은 -9.81%로 약세였다. KODEX 200(069500) 역시 거래대금 2,400억 원 수준을 남겼으나 하락 마감했다. 지수 방향을 추종하는 상품에서 거래량이 커졌다는 점은 코스피 전반의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준다.

해운과 알미늄, 개별 재료가 강한 종목이 돋보였다

개별 종목에서는 흥아해운(003280)이 가장 강했다. 거래량 3억 659만 주, 거래대금 1조 3,270억 원, 등락률 20.49%로 코스피 거래량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1조 747억 원 수준이어서 수급 유입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다. 한국ANKOR유전(152550)은 29.91% 급등하며 상한가에 도달했고, 거래량 1억 5,549만 주가 붙었다. 시가총액 213억 원의 소형주라는 점이 변동성을 더 키웠다.

남선알미늄(008350)도 거래량 1억 7,976만 주, 거래대금 3,246억 원으로 강한 회전율을 보였다. 조일알미늄(018470)과 대영포장(014160) 역시 거래량 상위권에 자리하며 단기 매수세를 흡수했다. 이 구간에서는 업종 전반보다 개별 재료와 단기 수급이 가격을 좌우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삼성전자와 대형 ETF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거래량 3,852만 주, 거래대금 7,033억 원으로 시장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등락률은 -5.91%로 약했다. 시가총액 1,056조 634억 원의 대표 대형주가 밀리자 코스피 심리도 함께 눌렸다. 대형주 약세는 곧바로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33740), KODEX 코스닥150(229200),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 등 지수형 상품의 거래를 자극했다.

대우건설(047040)은 거래대금 8,799억 원에도 불구하고 -15.39%로 크게 하락했다. SK증권(001510)과 대한해운(005880)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대로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530036)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530107)은 상승했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 전반을 보면,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의 거래대금이 더 두드러졌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약세가 시장 전체를 눌렀다.

거래대금이 말해준 수급의 온도

오늘 코스피 시장은 거래량만 많은 장이 아니었다. 거래대금이 함께 붙은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의 차이가 분명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처럼 자금이 집중된 종목은 변동성의 중심에 섰다. 반면 일부 중소형 종목은 거래량은 컸지만 대금 효율이 낮아 수급의 질이 갈렸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을 보면, 방어적 인버스 수요와 대형주 조정, 그리고 개별 재료 종목의 급등이 한 화면에서 동시에 나타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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