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코스피 상위 종목군은 방향이 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종가 178,400원으로 5.91% 하락했고 거래량 38,524,084주, 거래대금 7,033,959백만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7.05% 내리며 830,000원에 마감했고, 거래대금이 5,052,271백만 원에 달했다. 두 종목은 시가총액이 각각 1,056조 634억 원, 591조 5,430억 원으로 여전히 절대 비중이 크지만, 하락 폭이 커지자 코스피 상단의 무게가 그대로 드러났다.
현대차(005380) 역시 4.61% 밀리며 465,500원을 기록했다. NAVER(035420)와 미래에셋증권(006800)도 각각 6.76%, 7.5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매도 우위가 이어지면서, 대형주의 약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눌렀다.
반대로 강한 종목도 분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6.30% 상승하며 1,417,000원까지 올라섰고, 거래대금은 622,491백만 원이었다. 현대로템(064350)도 6.73% 오르며 방산주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시스템(272210)은 0.31% 상승에 그쳤지만 거래대금 373,395백만 원이 붙어 수급이 완전히 꺾이지는 않았다. 방산 업종은 코스피 내에서 상대적으로 탄탄한 매수세를 받았다.
2차전지에서는 엘앤에프(066970)가 9.63% 뛰며 161,6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006400)는 2.55% 상승해 443,000원에 마감했고, 거래대금은 809,600백만 원으로 적지 않았다. 업종 안에서도 종목별 온도차가 생겼지만, 매수 자금이 특정 구간으로 몰리는 흐름은 뚜렷했다.
흥아해운(003280)은 이날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20.49% 급등하며 4,470원에 마감했고 거래량은 306,598,094주, 거래대금은 1,327,027백만 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시가총액은 1조 747억 원 수준이지만, 거래 규모만 놓고 보면 시장의 시선이 얼마나 집중됐는지 알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15.39% 급락했고 거래량 50,802,041주가 터졌다. 가격 하락과 대량 거래가 동시에 나타나며 수급 불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오션(042660)도 하락권에 머물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02% 내렸고, 한화솔루션은 5.19% 하락했다. 한화오션은 6.06% 떨어졌다. 거래량은 각각 5,180,190주, 3,508,052주, 1,673,741주로 확인됐다. 반면 넥스틸(092790)과 SK이터닉스(475150)는 상승 마감했다. 넥스틸은 5.95%, SK이터닉스는 1.85% 올랐다.
이번 코스피 상위 종목 흐름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약세와 테마주 중심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 장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처럼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이 밀리면서 코스피의 체감은 무거워졌다. 반면 흥아해운, 엘앤에프, 현대로템처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붙은 종목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였다. 결국 이날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르는 일반적 구분보다, 어떤 업종에 자금이 붙었는지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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